올 여름 역대급 더위가 찾아온다고 해요. 기상청에서는 5월 중순부터 폭염주의보를 내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걱정되는 올 여름 무더위 어떻게 대비해야할까요? 정답은 냉방기기인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두가지 기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전기세 폭탄을 맞는다는 말 들어보셨죠? 하지만 이말은 잘못된 정보랍니다. 오히려 전기요금을 절약하면서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으니 지금부터 저와 함께 알아보아요~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틀면 왜 요금이 적게 나오나요?
전기세 누진제라는 제도 다들 알고계시죠? 우리나라에만 있는 독특한 제도로 일정 사용량 이상부터는 단계별로 높은 단가가 적용되어 많은 양의 전기를 사용할수록 비싼 금액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철이면 전력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이때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에어컨 단독 가동입니다. 에어컨 한 대의 소비전력은 선풍기 30대 수준이기 때문에 에어컨만 틀어놓으면 순식간에 엄청난 전기료가 부과될 수 밖에 없어요. 따라서 에어컨 설정 온도를 26-28도로 맞추고 선풍기와 함께 사용한다면 훨씬 적은 에너지로 시원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선풍기 바람 방향은 어디로 해야하나요?
바람방향은 천장쪽으로 향하게 하면 좋습니다.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기 때문에 바닥 쪽으로 향하면 찬 공기가 빨리 퍼지지 않아요. 또한 벽을 등지고 있으면 체감온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어떤 선풍기를 골라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날개 개수가 많을수록 바람이 강하지만 소음이 심해지기 때문에 적당한 4개짜리나 5개짜리 모델을 추천드려요. 그리고 회전반경이 작은것보다는 큰걸 선택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구석구석 시원해지거든요. 마지막으로 타이머기능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에어컨과 선풍기를 같이 쓰면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과연 그럴까요? 정답은 NO입니다! 오히려 에어컨과 선풍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전력소모량이 줄어들어 전기요금 절약 효과가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함께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에어컨과 선풍기를 어떻게 써야할까요?
우선 에어컨 바람 방향을 위로 향하게 하는것이 좋아요. 그래야 공기 순환이 원활해져서 실내 온도가 빨리 내려가기 때문이죠. 그리고 에어컨 냉방모드 설정시 처음엔 강풍으로 틀어놓고 점차 약풍으로 낮춰주는 게 좋습니다. 또한 에어컨 필터관리 역시 필수겠죠? 주기적으로 교체해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면 열 방출이 어려워져서 고장날 확률이 높으니 주의하세요!
선풍기와 에어컨을 어떤 순서로 틀어야 할까요?
보통 에어컨을 먼저 틀고 선풍기를 트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두 가지 모두 강으로 켜놓으면 안됩니다! 우선 에어컨을 강하게 튼 후 선풍기를 약하게 조절하거나, 혹은 반대로 선풍기를 세게 킨 후 에어컨을 약하게 해야 에너지효율성이 높아져요. 즉, 에어컨을 켠 후 선풍기를 가동시키는 거죠. 하지만 이때 한가지 유의사항이 있는데요,
에어컨 송풍구 앞에 사람이 있으면 체온이 상승하기 때문에 좋지 않아요. 따라서 되도록이면 멀리 떨어져서 이용하는 것이 좋겠죠?
이제 여름이 다가오는데 다들 준비 잘하고 계신가요? 올 여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에어컨과 선풍기를 똑똑하게 활용해보세요!